[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시가 '2025 한강페스티벌 여름'을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30일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성비 좋은 시원시원 열정피서’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시네마, 음악, 레저 체험, 문화공연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폭염 예보에 따라 지난해보다 기간을 13일 늘려 보다 여유로운 참여가 가능하다.
대표 프로그램은 △튜브에 떠서 영화 보는 ‘한강시네마퐁당’ △수상 스포츠 대회 ‘롤링인더한강’ △야경과 함께하는 ‘한강뮤직퐁당’ 등이다. 모든 행사는 사전예약 없이 현장 입장 가능하다. 난지·양화 등 주요 물놀이장은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주말마다 열리는 워터 EDM 파티 ‘한강버스 스플래시’와 가족 대상 ‘워터피크닉’, 다이닝·요트·요가 체험이 결합된 ‘썸머 힐링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무료로 진행되는 ‘한강다리밑 영화제’와 ‘한강썸머뮤직피크닉’(8.12)도 여름밤 감성 충전을 돕는다.
광복절에는 나만의 배로 80m 한강 코스를 완주하는 ‘한강호 경주대회’, 8월 16일에는 밤샘 드라마 정주행, 만화·보드게임 등 복합 콘텐츠를 즐기는 ‘한강 무박 2일’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수상안전교실, 생태교실 등 어린이 대상 체험도 운영된다.
시는 시민들이 모든 프로그램을 안전한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했다. 축제 기간에 온라인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폭염, 우천, 조류경보제, 팔당댐 방류 등 기상 상황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도 마련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순연될 경우 축제 누리집·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조금 일찍, 조금 길게 서울 시민을 찾아뵙게 됐다"며 "특히 수상, 물놀이 등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확대·강화했고 시민 여러분이 가까운 한강에서 저렴하게 최대의 감동을 느끼실 수 있도록 살뜰히 챙기며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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