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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디지털케이블TV 시작...디지털 케이블 붐 본격화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이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디지털 케이블TV 서비스에 돌입한데 이어 오는 3월께부터는 국내 최대 MSO인 티브로드(옛 태광산업) 계열의 SO들도 디지털 서비스에 나서는 등 케이블TV의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케이블TV의 디지털 서비스가 시작되면 안방에서 고화질의 TV를 보며 전자상거래(T-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고, 비디오보기(VOD)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지역에만 14개의 방송구역을 가진 씨앤앰커뮤니케이션은 이달 초부터 강동지역(강동케이블TV)에서 디지털 케이블TV 서비스에 들어갔다.

씨앤앰은 강동지역에 4만여 가입가구를 확보하고 있으며, 디지털 서비스의 시작으로 이 지역 디지털 가입자들은 100여 개의 케이블 채널과 비디오보기(VOD 및 PPV)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씨앤앰 관계자는 11일 "이달 중 동서울, 송파, 중앙지역에서도 디지털 케이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에 박차를 가해 상반기 안으로 14개 방송구역 모두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앤앰은 서울을 중심으로 총 180여 만 가구의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10만 가구의 디지털 케이블TV 가입가구를 목표로 세웠다.

전국에 295만 가입가구를 확보한 국내 최대 MSO인 티브로드 역시 늦어도 3월부터는 디지털 서비스 본 방송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브로드는 방송위원회로부터 소비자 이용약관 신청 등 서류절차가 늦어지며 상용 서비스가 지연됐지만, 방송위 승인이 떨어지는대로 디지털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

티브로드 관계자는 "우선 안양, 안산, 서울 강서지역 등지에서부터 디지털 서비스를 시작해 상반기 중 20개 SO가 모두 디지털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브로드는 안양, 안산, 강서지역에 총 70여 만 가구의 아날로그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10만 이상의 디지털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씨앤엠과 티브로드에 앞서 125만 가입가구를 가진 CJ케이블넷은 지난해 서울 양천, 북인천 지역과 해운대기장, 동부산, 중부산, 경남, 마산 등지에서 디지털 서비스(서비스 명 헬로 D)를 시작했으며 86만 가입가구를 확보한 HCN 역시 '하이로드' 브랜드로 서울의 서초, 동작지역과 청주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미디어 역시 오는 3월부터 대구 수성 및 동구, 강원 영동, 전남 동구 등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요 MSO들이 사실상 1분기 중 디지털 서비스에 들어가게 된다.

유재홍 케이블TV방송협의회장은 지난해 10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케이블위성방송협회(CASBAA) 컨퍼런스에서 올해 83만4천여 가구가 디지털 서비스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말 데이터방송 컨설팅 기업 티컴미디어가 자사 사이트(www.t-commerce.or.kr)방문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디지털 TV 시대의 가입자들은 'T 커머스'(조사응답의 41.68%)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돼 케이블TV의 디지털 서비스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작년 연말까지 디지털 케이블TV 가입가구는 연초 기대치(20만 이상)에 못미치는 4만5천가구에 불과했다.

케이블TV 관계자는 "씨앤앰과 티브로드 등 주요 MSO의 디지털 서비스가 연이어 시작됨에 따라 케이블TV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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