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폭염, 한파, 미세먼지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스마트 그린·안전 쉼터’ 38곳을 올해 안으로 추가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안전 쉼터’는 버스정류장에 설치되는 공공쉼터로, 시민들이 기후 위기 속에서도 쾌적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생활밀착형 시설이다. 특히 교통약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와 접근성을 강화했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4차산업국 회의실에서 ‘2025년 스마트 그린·안전 쉼터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조치로 성남시 전역 스마트 그린·안전 쉼터는 기존 45곳에서 83곳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시는 시민 이용이 많은 역사 주변, 학교, 행정복지센터, 주요 번화가는 물론 교통약자 이용이 많은 정류장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추천한 장소를 우선 설치 대상지로 선정해 쉼터를 조성하고 있다.
쉼터에는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무료 와이파이, 휴대전화 무선충전기, 버스정보안내 디스플레이 등이 설치돼 시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또 내부와 외부에 생활안전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 24시간 관제 및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범죄예방디자인(CPTED) 적용으로 지역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구선미 시 스마트도시기획팀장은 “시민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관내 곳곳에 스마트 그린·안전 쉼터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건강과 안전, 편의까지 제공하는 이 공공시설이 시민 모두에게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깨끗하고 배려 있는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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