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중교통을 활용한 두 가지 교통 콘텐츠를 여름철 한정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도심의 야간 명소를 찾을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우선 대전교통공사와 협력해 지하철 1호선에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 열차를 추가로 꾸민다. 기존에 일부 차량에서 운행 중이던 ‘꿈씨 테마열차’의 빈 공간을 채우는 방식으로, 이번에는 각기 다른 콘셉트로 지하철 내부를 랩핑해 문화적 즐거움 요소를 더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테마는 두 가지다. 하나는 노을진 야경을 배경으로 꿈씨패밀리의 일상을 그린 ‘피크닉 콘셉트’, 또 하나는 대전의 대표 야간 명소들을 별자리처럼 표현한 ‘우주 콘셉트’다. 대전관광공사는 이동 그 자체를 관광의 일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2층 셔틀버스 ‘D-유니버스’가 한시적으로 도심을 순환한다. 이 버스는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총 4회 운행되며, 대전역에서 출발해 한밭수목원과 엑스포과학공원 물빛광장을 잇는다.
공사는 특히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대전 0시축제’ 기간 동안에는 해당 셔틀버스를 매일 운행해,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외지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전관광공사 관계자는 “도심 속 관광명소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과 관광이 결합된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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