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러시아 캄차카 반도 동쪽 바다서 7.4 지진 [사진=미국 지질조사국(USGS) 제공]](https://image.inews24.com/v1/cb828dc3c0853e.jpg)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0일 오후 3시 49분(한국시간) 러시아 캄차카 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동쪽 144km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52.90도, 동경 160.7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0km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28분 인근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동쪽 130km 해역에서도 6.7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5km다.
두 차례의 지진이 난 후 이 일대에는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현재까지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 등 사안은 보고되지 않았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도 주민 대피 계획을 즉각 시행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캄차카 반도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화산 등 지질 활동이 활발하다.
1900년 이후 이 지역에서는 규모 8.3 이상 대형 지진이 7차례 발생했다. 1952년에는 규모 9.0 강진으로 하와이에 9.1미터 높이 쓰나미가 도달한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