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재선의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충북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엄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도와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와 도전 앞에서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부 내륙 중심으로 교통과 산업, 문화, 행정의 연결축을 수행해 온 충북도는 최근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지방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방소멸 위기 해결에 국정의 총력을 쏟아야 할 지금, 대한민국은 독재의 암운까지 드리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도 살아나듯, 당면한 충북 현안의 꼬인 실타래를 풀어내고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이제 충북을 책임지는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네트워크, 경험을 쏟아붓고자 한다”고 전했다.
엄태영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의힘 신뢰 회복을 위한 공약으로 ‘혁신·소통·실용 5대 약속’을 했다.
△도당위원장 직속 기구로 혁신·인재영입·민생경제위원회 설치 △지역 현안 중심의 당협별 정책간담회 개최 △충북지역 여성정치아카데미·청년정치학교 개설 △온라인 도민 소통창구 운영 △당원 여론조사를 통한 주요 의사결정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오는 17일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받는다.
등록 후보가 1명이면 23일 운영위원회에서 찬반 투표로 도당위원장을 뽑는다. 2명일 경우는 합동토론회(21일)에 이어, 23일 도당대회에서 확정한다.
차기 충북도당위원장 임기는 선출 뒤,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승인을 받는 날로부터 1년이다.
한편 충북범보수시민단체연합 주도의 시민·당원 후보를 표방하며 출마 의사를 밝힌 박수경 행동하는학부모연합대표는 이날 불출마하기로 했다.
박수경 대표는 “도당이 자생적인 변화와 개혁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천명하고, 특히 엄 의원을 통해 당이 스스로 쇄신할 수 있는 가능성과 책임감을 확인했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청주=표윤지 기자(py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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