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경산시립박물관에서 '청소년박물관학교'를 통해 양성된 청소년 해설사들이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전시 해설 활동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박물관은 올 상반기 동안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설사 양성 교육을 운영해 지난 6월 21일 수료식을 끝으로 교육을 마무리했고, 최종 선발된 25명의 청소년 해설사들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격주 토요일마다 상설전시실에서 정기 해설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해설은 1층 고대문화실과 2층 역사문화실에서 진행되며 모두 경산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들은 자신이 직접 공부한 지역사를 관람객에게 소개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해설이 이뤄지는 토요일에는 소규모 관람 이벤트도 함께 운영돼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설 일정은 매월 초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관심 있는 시민은 해당 일정을 확인한 뒤 방문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송정갑 경산시립박물관 관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직접 공부하고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 문화유산 지킴이로 자라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산시립박물관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박물관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