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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머독발 대형 포털이 온다"


 

지난해부터 미국 인터넷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포털 전략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인수한 지인 네트워크 사이트 마이스페이스닷컴을 야후, MSN 등과 경쟁할 '대항마'로 키운다는게 핵심이다.

1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씨티그룹이 후원한 미디어 투자자 컨퍼런스에 참석, 마이스페이스닷컴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뒤 기존 포털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독 회장에 따르면 마이스페이스닷컴에는 조만간 무료 비디오 다운로드 기능이 추가된다. 인스턴트 메시징 프로그램도 새롭게 바뀌며, 인터넷 전화 기능까지 갖추게 될 전망된다. 검색 엔진 기술도 라이선스 형태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머독 회장은 "사용자들이 마이스페이스닷컴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서비스로 중무장한 뒤, 야후나 MSN처럼 온라인 광고 매출을 늘려보겠다는 얘기다.

2004년 1월 선보인 마이스페이스닷컴은 4천7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커뮤니티 사이트. 콤스코어 미디어 메트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3천200만명의 순방문자를 확보했다. 야후의 순방문자 수는 1억2천700만명 정도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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