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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2주기…민주 “책임자 처벌”·국힘 “재발 방지”


[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인 15일,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자 처벌’을, 국민의힘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이광희)은 이날 논평에서 “오송 참사 2주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오송 참사의 실질적인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자들의 법적 책임도 제대로 묻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 재난 컨트롤타워는 참사 발생 이후 책임 회피와 안이한 대응으로 일관해 왔다”며 “기소도 되지 않은 김영환 지사의 직무 태만과 보고 체계 실패는 여전히 납득할 설명 없이 공백 상태”라고 비판했다.

또 “시공사와 감리단, 유관기관과 지자체에 대한 재판은 지연되고 있고, 주요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시에 쏟아진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완전히 잠겨버린 오송 궁평2 지하차도. 2023. 07. 15. [사진=아이뉴스24 DB]

민주당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경시한 책임의 무게는 분산 될 수 없다”며 “어떤 경고가 있었고, 왜 조치가 지연됐는지, 어떤 책임자들이 그 자리를 외면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서승우)도 논평을 통해 “오송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재난 앞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늘은 기습적인 폭우로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14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참사가 발생한지 2년이 되는 날”이라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생존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그날의 아픔은 아직도 우리 모두의 마음에 깊이 남아 있다”면서 “국민의힘 또한 이번 참사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희생이 없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난 앞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17대가 물에 잠기면서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청주=표윤지 기자(py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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