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기재부 방문 '임기 마지막까지' 국비 확보 총력 대응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4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2026년도 주요 역점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유병서 예산실장, 강윤진 경제예산심의관, 박준호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차례로 만나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면담을 갖고 △영일만횡단대교 노선 조속 확정 및 총사업비 변경 승인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 설계비 반영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주요 지역공약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이날 포항시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이차전지 재활용 핵심광물 재생원료 비축센터 구축 △에너지저감형 친환경 고에너지밀도 양극재 제조공정 테스트베드 구축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고도화 △바이오프린팅 기반 이식용 고기능성 장기치료제 개발 △블루밸리 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등이다.

이 외에도 △포항역 주차장 확충(선상연결통로) △경북 동해안권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포항시 노후하수관로 정비(3단계) △양포항 정비사업 △농촌돌봄마을 조성 등 생활 SOC 및 복지기반 관련 사업들도 함께 요청했다.

시는 향후 경상북도 및 중앙부처와의 협조를 강화하고, 오는 8월 말 정부 예산안 편성 마감 시점까지 지속 대응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방문은 지역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들이 국가 예산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라며 "경북도, 국회,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포항의 성장 동력이 예산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