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2023년 7월 15일) 2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를 방문해 안전관리 대책을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당시 제방 붕괴와 지하차도 침수 경과, 개선 사항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력으로만 해결할 게 아니라 구조·시스템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은 없냐”고 물으며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가 나눠서 해야 할 일과 함께해야 할 일을 잘 구분하고 단위별로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참사 이후 차량 진입 차단 시설과 비상대피시설, 차수벽과 핸드레일 등이 설치된 지하차도 일대를 둘러보며 재난대책시설물 개선과 재정 지원 만큼 작동 점검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수사진행 상황 등에 대한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은 없는지 물으며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사고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방문엔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오병권 행안부 자연재난실장, 금한승 환경부 차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과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2023년 7월 15일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궁평2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지며 발생했다.
/청주=표윤지 기자(py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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