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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동면 매립장 설명회, 주민 찬반 갈등 속 파행…에코파크 “충분히 협의할 것”


천안에코파크 폐기물 매립장 추진…주민 반발에 설명회 현장서 충돌도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시 동면에서 추진 중인 사업장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사업과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주민 간 찬반 대립으로 파행을 겪었다.

천안에코파크㈜는 14일 오전 동면 수남1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사업 개요와 함께 환경안전 조치,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코파크 측은 “전국 38개 사업장폐기물 매립시설의 잔여 매립용량이 약 2000만㎥로, 운영 연한이 6.5년에 불과하다”며 “(우린) 충남 지역의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을 위해 4개 매립지를 30년간 단계적으로 운영하는 혼합형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친환경 에어돔 설치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감시체계를 갖춘 우수 시설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충남 천안시 동면 매립장 조성을 두고 반대 주민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하지만 설명회는 반대 주민들과 지역 환경단체 회원들의 집회와 맞물리며 마찰이 발생했다.

반대 측은 확성기와 북, 꽹과리 등을 동원해 “매립장 결사 반대”를 외치며 설명회 진행에 항의했다. 일부 주민은 경찰 제지에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다.

반대 주민들은 “설명회가 찬성 주민 위주로 이뤄졌으며, 반대 의견은 철저히 배제됐다”며 “주민 공청회를 정식으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에코파크 측은 “주민 요청이 있다면 공청회 개최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찬성 입장 주민들은 “현장 답사를 통해 안전하게 운영되는 점을 확인했고, 환경부와 지자체의 감독도 신뢰하고 있다”며 “유해 물질 반입 금지 등에 대한 협약도 체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영만 천안에코파크 대표는 “해당 지역 4개 마을과는 상생 협약을 체결했고, 전체 주민 90%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반경 2㎞ 밖 주민들과도 협의해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 오창과 진천 등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도 설명회를 열고 충분한 의견 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코파크는 이날 오후 3시 오창읍사무소에서 오창·진천 주민 대상 설명회를 이어갔다. 사업 추진 여부는 향후 주민 의견 수렴과 행정 절차 등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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