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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톡톡] ‘MZ세대 소비 겨냥’ 커넥트현대 청주 구름 인파


전국서 부산 이은 두 번째 지점 오픈
충청권 빵집 8곳 한자리에 ‘빵빵로드’
무신사 스탠다드·이케아 지역 첫 입점
미스터리 추리 게임 등 놀거리도 풍성

‘아이톡톡’은 아이뉴스24 충북취재본부가 애독자 여러분과 함께 충북을 소개하는 연재 코너입니다. 충북의 맛과 멋, 충북인 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편집자]
12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소재 커넥트현대 청주점 전경. [사진=표윤지 기자 ]

[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쇼핑도 하고, 오락도 하고, 힙한 굿즈도 구경하면서 식사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청주에 생겨서 좋아요.”

12일 오후 3시,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한 복합쇼핑몰인 커넥트현대 청주점(점장 정재훈)은 구름 같은 인파로 가득했다. 지하 7층까지 마련된 주차장은 4층까지 내려가도 차델 곳이 없을 정도로 빼곡했다.

1층 중앙에 위치한 미스터 핑크 조형물. 아티스트 필립 캐서린은 공간과 사람을 커넥트해 주는 사랑스러운 매개체로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사진=표윤지 기자 ]

커넥트현대 청주는 현대백화점이 10대와 20대, MZ세대를 겨냥해 브랜딩한 ‘뉴 엔터테인먼트 몰’이다. 부산점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문을 연 청주점은 ‘플레이 그라운드’를 지향하며 쇼핑을 넘어 문화와 예술, 지역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쇼핑몰 정문 앞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티니핑’ 캐릭터 거대 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었다.

면적 9만3553㎡(약 2만8300평)에 이르는 이 거대 쇼핑몰은 지상층(GF)을 포함해 총 5층으로 구성됐다. 기존 현대백화점 충청점과는 달리 놀거리가 풍성한 것이 차별점이다.

지상층(GF) 푸디 스테이션(Foodie Station)에 자리잡고 있는 빵빵로드. 12일 오후 많은 방문객들이 빵을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있다. [사진=표윤지 기자 ]

GF ‘푸디 스테이션’에 있는 ‘빵빵로드’는 장사진을 이룬 손님들로 대전 성심당을 방불케 했다.

빵빵로드는 충청권 로컬 베이커리를 포함해 8곳(로라네 방앗간·동봉·듀레 베이커리·로로디·우소빵·노마드오븐·조은가·에버렛)을 한데 모아 놨다.

빵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던 직장인 임 모(29·여)씨는 “빵순이로 불릴 정도로 빵을 좋아해 천안과 대전에 자주 갔다”며 “대전 반석동까지 먹으러 갔던 로라네 방앗간 빵을 이제 청주에서 먹을 수 있어 좋다”고 미소 지었다.

1층에는 아티스트 필립 캐서린이 창조한 ‘미스터 핑크’ 조형물이 중앙에 자리 잡아 플레이 그라운드로서의 커넥트현대 청주를 상징했다. 청주점 곳곳에는 총 10점의 미스터 핑크를 만날 수 있었다.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미스터 핑크를 접하고 온 방문객들은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1층 이벤트플라자에 마련된 티니핑 팝업스토어. 티니핑 포토박스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표윤지 기자]

이벤트플라자에 마련된 티니핑 팝업스토어에는 각종 장난감과 포토박스, 가챠, 솜사탕기계 등 아이들이 열광하는 아이템들이 즐비해 있었다.

포토박스에서 세 살짜리 아이와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던 부모 이 모(38·여)씨는 “딸이 티니핑을 제일 좋아해 이렇게 주말에 시간을 내서 오게 됐다”며 “아이가 갖고 싶어하는 장난감이나 피규어 종류도 많아 오랜만에 잔뜩 사줬다. 이렇게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이케아 방문객들이 생활용품을 구경하고 있다. 이케아 입점은 대전에 이어 충청권에서는 두 번째다. [사진=표윤지 기자]

청주에 처음 입점한 이케아도 눈에 띄었다. 최 모(42)씨는 “충청권에 하나밖에 없던 이케아가 작게나마 청주에도 생겨서 편리하다”며 “플라스틱 수납장이 필요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케아 외에도 미니소, 일본의 이케아로 불리는 니토리, 연희동 와펜 가게로 알려진 DIY(Do it yourself)숍 옵젵상가도 입점해 다양한 생활용품과 잡화를 구매할 수 있다.

커넥트현대 청주 2층에 있는 무신사 스탠다드. 주된 소비층인 젊은 고객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사진=표윤지 기자]

MZ 세대에게 가장 인기를 끈 브랜드는 2층에 있는 ‘무신사 스탠다드’였다. 국내 최대 온라인 편집숍인 무신사 역시 청주에는 이번에 처음 들어섰다.

김 모(27·여)씨는 “옷을 좋아해서 주로 서울 성수동이나 더현대 서울로 쇼핑하러 가곤 했는데, 여기에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청주에서도 편하게 옷을 살 수 있어서 좋다”며 “특히 무신사가 입점해 있어 인터넷으로 구매하지 않고 직접 입어보고 살 수 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3층과 4층은 ‘컬처·마니아’ 테마로 기획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콘텐츠 구색을 갖췄다. 대표적인 오락 공간은 ‘리얼월드’다.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미스터리 추리 게임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선 미스터리 호텔 속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기도 하고, 탐정이 돼 모나리자 작품을 훔친 범인을 찾아내는 등 다양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오락실 액션(Action)에서는 마리오 레이싱, 농구, 인형 뽑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진=표윤지 기자 ]

리듬 게임과 레이싱 게임, 인형 뽑기 등 다양한 최신 게임기들이 마련된 오락실 ‘액션(Action)’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연인과 마리오 레이싱을 하고 있던 강 모(23)씨는 “평소에 여자친구와 데이트 장소를 알아볼 때마다 항상 고민이 됐다”며 “한 공간에서 이동할 필요 없이 식사도 하고, 카페도 가고 게임도 하고 놀 수 있으니 편리하다”고 말했다.

청주시 청년협동조합 ‘여유리에’가 운영하는 키링과 머그컵 제작 체험 모습. [사진=표윤지 기자 ]

로컬 클래스 빌리지에는 청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모여 만든 협동 조합 ‘여유리에’가 즉석 캐리커쳐, 손그림 도장 만들기, 느린편지 보내기 등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한다.

이 중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키링과 머그컵을 만드는 체험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작가의 레슨에 따라 그림을 그린 후, 즉석 인쇄로 그 자리에서 내가 만든 상품을 바로 만나 볼 수 있다. 생활체육복을 입고 온 한 여학생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키링이 생겨 애정이 간다. 가방에 달고 다니며 친구들한테 자랑해야겠다”며 뿌듯해했다.

4층 더현대메종에서는 그림, 식기, 자기, 조형물 등 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표윤지 기자]

정재훈 커넥트현대 청주점장은 “커넥트현대가 위치한 가경동 상권은 청주 고속터미널 복합 개발을 발판으로 청주의 신도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가장 힙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3층에서 내려다 본 커넥트현대 청주점 실내. [사진=표윤지 기자]
/청주=표윤지 기자(py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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