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는 지난 11일 의성군청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간담회'를 열고,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민간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핵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신영훈 (사)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팀장이 '개발금융과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활용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의성군 산불 피해지의 복구와 연계한 신규 사업 구상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의성군은 넓은 산림과 탄탄한 농업 기반을 보유한 지역으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피해 복구를 넘어 장기적인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치유·휴양형 산림복합단지 조성 △지역 농산물 유통·가공시설 현대화 △스마트팜 단지 구축 등 투자펀드를 활용한 실행 가능성 높은 사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특히 산림복합단지 조성은 산불로 훼손된 산림의 생태 복원과 함께, 방문객이 체류하며 치유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홍인기 경제혁신추진단장은 "의성군의 풍부한 농림 자원을 활용해 민간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지역 산업과 관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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