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는 2025년 2분기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 금액이 총 2조78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보다 305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번 수치는 연면적 3000㎡ 이상 민간 건축공사장 7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도급 참여 실태 점검 결과다. 시는 수시 현장 방문과 전담 TF 운영 등 현장 관리를 강화해왔다.

그러나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율은 다소 하락했다. 2분기 주요 공종(토공, 골조, 기계, 전기 등)의 하도급 계약 대부분이 1분기에 이미 체결된 영향으로, 참여율은 67.1%로 집계돼 전 분기 69.2%보다 2.1%포인트 낮아졌다.
시는 하반기 본격적인 착공이 예정된 현장들과 후속 공정 확대에 맞춰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주자 및 시공사에 지역업체 입찰 참여 요청, 지역 자재·장비·인력 우선 활용 권고 등 실효성 있는 조치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건설경기 위축에도 지역업체 수주 금액이 증가한 것은 민간 시장 내에서 대전 업체들의 경쟁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정기 점검과 시공사와의 협력 강화, 정보 제공 확대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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