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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 2003년 천안초 축구부 화재 피해자 ‘명예 선수’로 위촉


윤장호·김민성씨 위촉…故 강민수 선수 형 ‘매치볼 딜리버리’ 참여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시민프로축구단 천안시티FC가 2003년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 사고를 겪은 피해자 2인을 명예 선수로 위촉한다.

구단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윤장호씨와 김민성씨를 명예 선수로 초청해 위촉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 시절 뜻하지 않은 사고로 축구선수의 꿈을 접어야 했던 이들이 다시 구단과 팬 앞에 서는 자리를 마련하고, 멈췄던 꿈을 함께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3년 천안초등학교 화재 피해 축구부 단체사진 [사진=윤장호씨]

이날 경기에서는 화재 사고로 숨진 故 강민수 선수의 친형 강민우씨가 ‘매치볼 딜리버리’를 맡아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강씨 역시 천안초 축구부 출신이다.

특히 명예 선수로 위촉되는 윤장호씨는 현재 천안에서 치킨 가게 ‘아이벗 치킨 두정점’을 운영 중으로, 구단은 그의 삶을 응원하는 의미로 이날 경기부터 ‘치킨존’ 예매자에게 아이벗 치킨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천안시티FC 관계자는 “이번 위촉은 지역 사회의 아픈 기억을 잊지 않고, 그 시간을 견뎌온 이들의 삶에 존경을 표하고자 마련됐다”며 “구단과 팬이 함께 멈췄던 꿈을 응원하고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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