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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3기 신도시에 ‘K-팝 아레나’ 유치…글로벌 문화수도 도약”


10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미래 100년 비전 제시
시민이 진정한 주인 되는 ‘광명3.0 시민주권시대’ 선언
박승원 시장 “3선 도전 여부는 조만간 결정 할 것”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도시 비전으로 ‘글로벌 문화수도’를 제시하며 그 핵심 거점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제2예술의전당과 같이 문화복합시설 기능을 갖춘 ‘K-팝 아레나’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광명은 지금 개청 이래 최대 변화인 3기 신도시 개발의 중심에 있다”며 “문화·예술·체육 인프라를 확보해 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자족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이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광명3.0 시민주권시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특히 박 시장은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내년 지방선거 ‘3선 도전’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정치는 끝이 따로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판단할 계획이다. 3선 도전이 필요하다는 강한 느낌이 오면 도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비롯해 광명시흥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G, 광명~서울 고속도로 등 뛰어난 광역교통망이 예정돼 있다”면서 “이처럼 우수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수도권 서남부의 관문도시인 광명을 ‘글로벌 K-컬처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K-팝 아레나’를 거점으로 한 문화집적 산업을 본격 육성해 관광, 소비,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경제 구조를 조성할 방침”이라면서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기업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광명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도 함께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만큼 지방정부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광명사랑화폐 발행을 대폭 확대해 지역 골목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당초 1200억 원이던 2025년 광명사랑화폐 발행 목표를 약 4배인 5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시장은 ‘광명3.0 시민주권시대’의 개막을 공식 선언하며 시민이 시정의 중심이 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광명은 1.0시대의 태동기를 지나, 도시개발 중심의 2.0시대를 거쳐 이제 시민의 뜻과 참여가 정책으로 연결되는 3.0시대로 전환하고 있다”며 “모든 정책은 시민의 손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민선 7기와 8기에 걸쳐 자치분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 등 6대 지속가능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시는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결정하는 ‘500인 원탁토론회’, ‘주민세 마을사업’, ‘주민총회’ 등을 통해 자치 거버넌스를 실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참여 기반을 확대해왔다.

박승원 시장이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특히 평생학습 정책은 전국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e지’ 플랫폼을 통해 시민 누구나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의 월평균 이용자는 31만 명에 달한다. 또 광명자치대학은 유네스코 ESD(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과 UN대학 RCE 어워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며, 세계적 학습도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2023년에는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지원금 조례’를 제정하고 50대 시민을 대상으로 학습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학습 기회의 폭을 넓혔다. 이처럼 성장한 시민들은 환경과 지역경제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가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광명시의 탄소중립 정책에는 1만4000여 명의 시민이 ‘1.5℃ 기후의병’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자원순환 정책 역시 전국 최초로 △대형 생활폐기물 자원화 100% 실현 △폐가전 맞춤형 무상수거 △전문 선별장 운영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도 눈에 띈다.

시는 사회적경제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 2019년 86개였던 사회적경제기업이 2024년 180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간 매출도 290억 원 규모로 커지며 지역경제의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

정원도시 조성도 핵심 정책 중 하나다. 광명시는 “삶이 예술이 되는 곳, 정원도시 광명”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시민정원사 양성, 도시녹화 활동 등을 지속하고 있다.

박 시장은 앞으로 정책 방향으로 혁신경제와 전략적 도시성장, 지속가능한 상생의 가치 실현을 꼽았다.

그는 “광명 전체 면적의 42%에서 3기 신도시 개발, 재개발·재건축이 진행 중”이라며 “도시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체계적으로 도시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역교통망 확충도 주요 과제다. 광명시는 서울로 이어지는 직결도로 4개 노선 신설을 추진 중이며 월곶판교선·신안산선은 현재 공사 중이다. 수색광명 고속철도도 조만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또 신천하안~신림선, GTX-D·G 노선 등을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한 전방위 노력을 예고했다.

하안동 국유지에는 청년을 위한 창업·주거 공간인 ‘청년혁신공간’을 조성하고 KTX광명역세권은 철도교통 거점과 산업·경제활동 중심지로 복합개발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박승원 시장은 “지속가능한 상생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모두가 잘사는 도시,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실현하겠다”며 “광명의 미래 100년을 시민과 함께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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