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광양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2025 광양만권 진로·진학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광양의 배움, 지역과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진로 탐색과 진학 설계를 위한 정보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양교육발전특구 시범 운영에 따라 지역의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 내 교육기관·지자체·산업체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하여 지역 교육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람회에는 전남대학교·광주교육대학교·국립순천대학교 등 11개 대학과 광양시청·포스코·여수국가산업단지 소재 기업 등 3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산업 현장 중심의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서울대와 KAIST 등 주요 대학 재학생 멘토들이 참여한 ‘1:1 공부법 코칭’, 고교 교과 선택과 입시 정보를 안내하는 '상담존', 실습 중심의 'K-뷰티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중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맞춤형 자녀 교육 컨설팅’과 고등학생 대상 ‘1:1 진학 상담’ 등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진학 고민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같은 상담–탐색–정보–체험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프로그램은 학생 스스로 진로를 이해하고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람회에 참여한 조선대 하승환 학생은 "우리 대학 군사학과는 전남.광주.제주 유일의 '육군 협약 대학'이라며, 박람회를 통해 홍보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여선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진학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었기 바란다"며 "훗날 이 시기를 돌아보았을 때 ‘그 때의 경험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 시간이었다’고 기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K-컬처 페스티벌·버스킹·K-뷰티 진로체험 프로그램·이공계 진로탐색 프로젝트·사람책 프로젝트 등 지역 기반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한봉수 기자(onda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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