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이 지역의 숨은 관광지를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들과 손을 맞잡았다.
달성군은 9일 계명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달성 관광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시상식을 열고 우수작에 대해 상장과 기념품을 수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명대 관광경영학과가 자발적으로 기획한 지역 탐방형 콘텐츠 제작 활동으로, 관광학을 전공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달성군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글과 영상을 자국어로 제작한 뒤, 이를 SNS 등 글로벌 채널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국, 중국, 베트남, 몽골,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등 8개국에서 온 유학생 60명이 팀을 이뤄 약 10주간 지역을 탐방했으며, 총 23편의 콘텐츠가 완성됐다.
달성군은 이 콘텐츠들을 향후 국내외 관광객 대상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각국 언어로 제작된 영상과 글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역 관광지의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글로벌 관광 수요 확대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화 계명대 교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지역을 체험하며 콘텐츠를 제작한 것은 관광학 교육과 지역사회 기여를 동시에 이루는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과 지역 홍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성취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지역을 매개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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