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는 오는 11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2025 대구권 유니코어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북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기술창업 기반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유니코어(Uni-Core)’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의 혁신을 견인하는 새로운 모델로, 이번 대회는 미래 신성장 산업과 과학기술 기반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대학(원)생, 대학교원, 출연연 연구원,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 기업 등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경진대회는 창의성, 기술성, 사업성, 팀 역량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본다. 올해는 총 22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고, 이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약 3주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피칭 역량을 강화하게 되며 본 대회 당일 발표와 심사를 거쳐 대상 1팀과 우수상 5팀이 최종 선정된다.
수상팀에는 시상뿐만 아니라 시제품 제작,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창업 아이템 홍보영상 제작 등 실질적인 창업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또한 오는 2025년 개최 예정인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부대행사인 글로벌이노베이션포럼(GIF 2025) 참가 시 피칭 고도화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대회 본선 수상자였던 ETRI 임채현 박사가 ㈜블리스라이프텍을 창업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도 있어, 올해 수상자들의 후속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지역 ABB(AI·Blockchain·Bigdata) 융합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과 확산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창의적 기술창업 아이디어가 지역 산업과 기술 융합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술기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창업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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