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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의원, 대구시당위원장 출마 선언…“대구 위기 극복의 중심에 서겠다”


이인선 의원과 사상 첫 경선 예정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이 9일 대구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후보 등록에 나선다.

8년간 대구시장을 역임한 권 의원은 “지금은 대구도, 국민의힘도 위기”라며, “이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다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권영진 의원실]

권 의원은 “하루아침에 대구는 야도가 되었고, 행정의 수장인 대구시장직마저 공백 상태”라며 “지역의 미래가 걸린 주요 현안 사업들이 표류하고 있다. 대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서 절박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출마를 통해 단순한 당직 수임이 아니라 대구 정치 회복과 국민의힘 혁신을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시당위원장이 되어 대구의 정치적 위상과 역량을 높이고, 경북과 협력하며, 호남과도 연대해 여야 협치를 통해 대구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대선 패배 이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을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당내 선출 방식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그는 “소수 정치 엘리트가 좌지우지하는 정당이 아니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명실상부한 국민정당을 만들겠다”며 “형님 먼저, 아우 다음 하는 식의 밀실 관행은 이제 버려야 한다. 당원에게 선택권을 돌려주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저는 그 길 위에서 당원 동지들과 함께 우공이산의 각오로 뛰겠다”며 “대구시당에서부터 새 정치, 새로운 보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의 공식 출마 기자회견은 9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당 3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구시당 운영 방향과 국민의힘 혁신 비전을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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