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 충남예고에 ‘씨킴장학금’ 23년째 전달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의 향토기업 아라리오가 8일 충남예술고등학교 강당에서 ‘23회 씨킴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예술 인재 20명에게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문수 아라리오 대표이사, 정태수 충남예술고등학교 교장, 장동묵 천안교육지원청 행정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충남예고 해금앙상블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씨킴장학금은 아라리오 창업주이자 현대미술 작가인 김창일 회장(작가명 씨킴·CI KIM)이 2003년부터 매년 충남예고의 미술·음악·무용 분야 우수 학생들을 위해 조성해 온 장학 사업이다. 올해까지 23년째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씨킴장학금은 지역 문화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신념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아라리오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차세대 예술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 대표는 “씨킴장학금의 의미를 깊이 새기고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태수 교장은 “아라리오의 변함없는 후원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장동묵 행정국장도 “아라리오의 꾸준한 교육 지원이 충남 예술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라리오는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천안종합터미널 등 지역 내 상업시설 운영뿐 아니라, 서울과 제주, 중국 상하이 등지에서 갤러리와 미술관을 운영하는 문화기업으로, 천안 도심에 위치한 아라리오조각광장을 통해 공공미술 향유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