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 서산시 중왕리(1·2리) 마을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5년 갯벌생태마을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8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해양(습지)보호구역 내에서 우수한 생태계와 경관을 보유한 마을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왕리 마을은 이번 선정으로 국비 등 총 8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으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관광시설 개선,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 환경보전 활동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마을은 지난 2014년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이후, 가로림만 갯벌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적 가치와 주민의 자발적 보전 활동으로 주목받아 왔다. 현재는 어촌자원을 활용한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태 보전과 어촌 활성화가 조화를 이루는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중왕리 갯벌생태마을 선정은 서산시의 생태적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가로림만 갯벌의 생태·환경 가치를 지키면서도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적극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서산=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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