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 "민생 경제, 복지, 균형 발전 기반 더욱 강화할 것"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민생 경제, 맞춤형 복지, 균형 발전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첨단 산업 육성, 교통 인프라 개선, 문화·교육 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김경희 경기도 이천시장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취임 후 쌀값 폭락, 보통교부세 단절, 상수도 유충 발견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민들의 참여와 응원으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김 시장은 "시는 자연보전권역 규제 속에서도 지난 3년간 86개 기업체가 증가했으며, 경기도 고용률 수년째 1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 도농복합시 평균 약 2.7배, 재정자립도 2.1배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24시간 민원 기동팀은 3800여 건 접수 중 3200여 건을 처리했고, 남부 시장실은 113회 운영으로 805건을 접수해 636건을 해결하며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이천시는 농어촌 삶의 질 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 지속가능한 도시 전국 4위,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을 설치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드론, 방산 등 첨단산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반도체솔루션센터와 반도체인재양성센터, 이천제일고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해 현장 중심 전문인력을 양성 중이다.

또 투자비가 200억원 이상인 기업에 최대 3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기존 기업의 이탈을 막고 신규 기업 유치를 위한 유인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지역 군부대와 함께 드론 등 방위산업 인프라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TF(태스크포스) 운영을 활성화하고 맞춤형 기업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이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도망 확대에 대해선 "2030년대가 되면 이천시는 수서에서 거제까지 뻗어가는 남북 철도와 평택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동서 철도가 이천에서 만나는 역사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이천시가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시장은 △일자리가 넘치는 첨단산업도시 건설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 △차별 없는 배움을 실현하는 교육도시 구현 △청년에게 기회가 가득한 도시 조성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육성 △미래 농업 육성을 통한 살기 좋은 농촌 건설 △어디서나 편리한 교통망 구축 등의 시정 방향도 함께 소개했다.

김 시장은 “첨단산업 기반 확충과 교통 인프라의 실질적 개선, 문화·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들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남은 1년 동안 오직 이천시의 미래를 위해서 전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