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사장 배기철, 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이 초등학생 자녀와 양육자를 위한 가족 성교육 프로그램 ‘i-contact(아이-컨택트)’를 운영하며 가족 중심 성교육 활성화에 나섰다.
8일 대구행복진흥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돼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대구 남구에 위치한 대구광역시청소년문화의집 4층 대구아름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아이-컨택트’는 ‘아이와 연결의 시간을 가지다’, ‘가족이 함께 눈을 맞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자녀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쌍방향 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운영을 맡은 대구아름청소년성문화센터 관계자는 “청소년과 양육자가 함께 성교육에 참여함으로써 가정 내에서도 건강한 성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 회기였던 지난달 28일에는 사춘기 변화와 특성을 주제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대화법을 익히고 실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 참여자는 “가정 내 성교육이 막막했는데, 실질적인 지도법까지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비는 가족 구성원 1인당 1만원이며, 최소 3가족 이상이 신청할 경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 신청은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한 구글폼 접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련 정보는 센터 누리집이나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같은 날 센터는 성문화 체험관 OPEN DAY 행사도 병행해 운영하며 지역 주민에게 공간을 공개하고 다양한 성교육 콘텐츠를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생명 탄생 체험, 사춘기 보드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교육의 필요성과 효과를 체험했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성교육은 세대 간 소통과 존중을 증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참여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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