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2일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폭염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폭염으로 인한 군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 그늘막 3개소 설치 △쿨링포그 1식 설치 △무더위쉼터 4개소 추가 지정 등 실질적인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존 86개소의 무더위쉼터에 대해서는 냉방시설 점검과 개방 상태 확인을 모두 완료했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조립주택에는 최대 6개월간 전기요금 전액 감면을 지원하고 있으며, 생활지원사 96명이 취약 노인 1324명을 대상으로 하루 2회 안부 확인 및 방문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또 재난안전문자(CBS), 스마트마을방송, 재해문자전광판 등을 활용해 폭염 시 행동요령을 군민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은 넥밴드 선풍기, 쿨토시 등 폭염 예방물품 배부, 살수차 집중 운영, 현수막 및 마을방송차량을 통한 홍보 활동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체감형 대응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기상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이 최우선"이라며 "한낮 야외활동 자제, 수분 자주 섭취 등 폭염 행동요령을 꼭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청송군은 당분간 33℃ 이상의 고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김철억 기자(kco77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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