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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필 대구시의원 “전통시장 화재 예방·활성화,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전통시장 화재 한번 발생하면 복구에는 하세월, 예방이 최선
유통 환경 변화에 못 따라가는 전통시장, 변화에 맞는 대응 전략 필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은 7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16년 서문시장, 2022년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사례에서 보듯 한 번의 화재로 복구에는 하세월이 걸리고,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준다”며 “화재 발생 전 단계에서부터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필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특히 그는 “전통시장 내에는 가연성이 높은 비닐천막, 합판, 샌드위치 패널 등으로 지어진 가건물과 무허가 건축물이 다수 존재해 스프링클러나 방화벽 설치조차 어렵다”며, 대구시가 해당 현황을 면밀히 조사해 맞춤형 예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수산물도매시장 전력 설비의 구조적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의원은 “수족관 운영 특성상 전력 과부하가 상시 발생하고, 복잡하게 얽힌 전선과 냉방기기 등은 늘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대구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지, 개선 대책은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질의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문제도 짚었다. 박 의원은 “시설 현대화는 어느 정도 진척됐지만,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디지털 시장 육성사업의 실효성 검증과 사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도시”라며 “전통시장이 무너지면 영세 자영업자와 지역경제가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다.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전통시장 관련 사업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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