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평택∼오송 2 복선화’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올해 사업비가 정부의 2회 추경예산에 증액 반영되면서다.
7일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충북 청주흥덕)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평택∼오송 2 복선화 사업이 지난 4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의 올해 2회 추경 예산에 1000억원이 증액 반영됐다.
이 사업의 올해 예산안은 당초 본예산 2500억원에서 올해 1차 추경에 1000억원 증액에 이어, 이번에 1000억원이 추가 증액되면 최종적으로 4500억원이 느는 것이다.

해당 사업은 경부고속철도 평택∼오송 구간(46km)을 2 복선화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국비(1조451억원) 포함 3조 4838억원이다. 준공은 2027년 예정이다.
이 의원은 “경부고속철도와 수서고속철도가 만나는 평택부터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가 분기하는 오송까지의 구간은 우리나라 고속철도의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선로용량 부족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평택∼오송 2 복선화 사업은 선로를 현재 복선(2선)에서 복복선(4선)으로 확충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고속철도 이용 수요 증가에 적극 대처하고,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 지역을 늘려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연희 의원은 “해당 사업 시행으로 선로 용량 적기 확충과,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향후 평택∼오송 구간의 2 복선화가 완료되면, 고속철도 운행 횟수가 늘어, 만성적인 좌석 부족난이 완화되고 원하는 시간대에 열차를 이용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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