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경산시민회관 전시실에서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경산시와 대한노인회 경산시지부,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과 지혜를 만화라는 매개를 통해 세대 간 공감의 장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는 지역 시니어 6명과 만화 작가 5명이 1대1로 소통하며 제작한 만화작품 60점을 비롯해, 시니어들의 애장품과 오디오 콘텐츠 등 전시품 40여 점이 함께 전시된다.
총 100점이 넘는 콘텐츠가 관람객들을 맞이하며 작품에 참여한 시니어들이 직접 도슨트(해설사)로 나서 작품에 얽힌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 동안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부채·엽서·캔뱃지 만들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부대행사와 더불어, 시니어와 작가가 함께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돼 ‘문화적 세대공감’이라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조재호 한국만화인협동조합 대표는 “이번 전시는 어르신들의 전성기를 조명하고, 젊은 세대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따뜻한 문화 프로젝트”라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역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고령사회 속 시니어 문화 콘텐츠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지역예술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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