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가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중구 대흥동 일원에 총 309억 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착수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중구 대흥지구가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6월 30일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고시하며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사업 대상지는 대흥동 309-11번지 일원으로, 전체 면적은 약 7만 3000㎡에 이른다. 이곳에 향후 5년간(2025~2029) 국비 150억원, 시비·구비 150억원, 기타 8억 8900만원 등 총 309억원이 투입된다.
대흥동은 과거 옛 충남도청사가 위치했던 지역으로, 한때 도심 중심지 역할을 했으나 인구 감소와 산업 쇠퇴, 기반시설 노후화로 주거환경이 크게 악화된 상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기반시설 정비와 생활환경 개선, 지역 커뮤니티 회복 등 종합적인 정주 여건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에는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골목길과 가로환경 개선, 방범 CCTV 및 보안등 설치 등 안전 인프라 확충, 복합 커뮤니티센터 조성, 자주식 주차장 확보 등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도시재생 전문가 자문과 지역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맞춤형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자율주택정비사업, 맹지 해소 컨설팅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뉴:빌리지 사업은 침체된 대흥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회복이라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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