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선 활용 '완벽한 기차여행' 관광열차 첫 운행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는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17일과 19일 양일간 '완벽한 기차여행' 관광전용 열차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관광열차는 올해 1월 개통된 동해선을 활용한 첫 연계 관광 시도로, 경북을 비롯한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경북·강원·부산·울산)가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공동 기획했다.

'완벽한 기차여행'은 △17일 부산-울진, 부산-삼척‧동해 △19일 동해-부산, 동해-울산 코스로 구성된다.

열차 여행에는 지역 관광, 문화 체험, 식도락, 열차 내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며, 왕복 열차료·식비·입장권·가이드 비용까지 모두 포함된 패키지로 운영된다.

열차 내에는 하이볼 시음이 가능한 ‘완벽 카페’, 특산물 체험, 포토존, 셀프 사진기 부스,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이동 중에도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17일 울진 코스(요금 10만5천 원)는 왕피천케이블카, 성류굴, 덕구온천, 바지게시장 등 동해안 대표 관광지를 연계한 알찬 일정으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이번 관광열차 운행이 동해선 개통 이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울진 지역을 전국적인 관광지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북 동해안의 숨은 명소를 알리고 관광객 유입을 촉진해 지역 경제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기차여행은 4개 시도가 협력해 만든 관광 모델"이라며 "동해선을 기반으로 동해안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벨트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벽한 기차여행' 상품은 부산역 여행센터, ㈜다올여행,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예약 및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