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실시한 ‘2025 경산시민 정책 여론조사’에서 시민 10명 중 9명에 가까운 이들이 경산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 전반에 대한 만족도 역시 전년 대비 상승하며 민선 8기 시정운영이 시민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경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1대1 대면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8.5%가 ‘앞으로도 경산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경부고속도로 경산IC 개선 등 교통 인프라 확충(47.2%)과 남천 생태하천 조성, 치유의 숲 운영 등 생활환경 개선(18.8%),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10.8%)가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시정 전반에 대한 만족도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시민 소통 및 정책 반영도는 73.3%(전년 대비 4.8%p↑), 시정운영 평가는 81.5%(5.8%p↑), 향후 시정에 대한 기대감은 86.2%(2.5%p↑)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민선 8기 주요 시책 30개 중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가장 기여한 정책으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개통(41.4%)이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36.2%)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경산사랑상품권 활성화(24.0%) △경산IC 개선(13.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임당유니콘파크 조성(13.0%) △글로컬대학30 선정(12.9%) △경산 치유의 숲 운영(11.7%)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10.8%) △시립중산도서관 건립(9.9%) 등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긍정적인 평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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