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부산에서 연이어 발생한 주거지 화재로 어린 학생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 발생 시 학생 행동 매뉴얼'을 제작해 모든 학교에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김석준 교육감의 긴급 지시에 따른 조치로, 시교육청은 '화재 시 행동 매뉴얼'을 긴급하게 제작했다.
매뉴얼에는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연기를 피해 대피하는 자세 △119 신고 방법 △소화기 사용방법 △완강기를 사용한 대피방법 등을 상황별로 구체화해 담았다.

최근 부산에서는 8일 사이 두 차례의 화재로 각각 2명의 초등학생 자매가 자택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례 모두 부모의 외출 중에 발생했으며, 아파트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점이 알려지면서 어린이 대상 화재 대응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화재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가장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위험"이라며 "이번 매뉴얼 배포를 시작으로 비상 상황에서도 아이 스스로 침착하게 행동하고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안전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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