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인허가 매뉴얼 신설 '첫발'...포항시-건축사회 간담회 개최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1일 포항지역 건축사회와 함께 건축 인허가 행정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건축 인허가 업무 매뉴얼' 신설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행정 실무자와 건축 전문가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인허가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명확한 건축행정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는 포항지역 건축사회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포항시 인허가 부서 실무자들과 건축사회 임원진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법령 해석의 불일치 △자료 미비로 인한 민원 증가 △처리 지연 등 인허가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문제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날 포항시는 건축 인허가 매뉴얼 초안을 공개하고, 실무자와 건축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해당 매뉴얼은 자주 발생하는 행정 오류를 줄이고 인허가 절차의 투명성과 통일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포항지역 건축사회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매뉴얼은 실무 혼선을 줄이고 행정의 일관성을 높여 시민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과 매뉴얼 지속 보완을 통해 건축 인허가 행정의 체계화와 시민 중심의 서비스 강화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