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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기록적 폭염 속 가로수·녹지대 '비상 집중 관수' 돌입


총 6만 본 가로수·200만㎡ 녹지 집중 관리...도심 열섬현상 완화 총력
오전·오후 시간대 분산 관수 진행, 물주머니 설치 등 추가 대응도 검토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최근 계속되는 기록적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수목 고사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 전역의 주요 녹지와 가로수를 대상으로 비상 관수 작업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관수 대상은 총 211만3495㎡의 녹지대와 중앙로를 포함한 233개 노선의 약 6만 본에 이르는 가로수다. 특히 잎이 마르거나 수세가 약화된 수목,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관목류를 우선 대상으로 집중 물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비상 관수 작업 모습. [사진=포항시청]

시는 직영 인력과 관용 관수 차량을 총동원해 오전 8시부터 10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기온이 비교적 낮은 시간대를 활용해 관수 작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장기 가뭄에 대비한 점적 관수용 물주머니 설치 등 추가 대책도 검토 중이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도시 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시는 폭염 해소 시점까지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관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폭염 장기화로 수목 고사 피해가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점검과 집중 관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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