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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중 휴대전화 '여기' 두면⋯잠든 사이 불 붙는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스마트폰 과열로 인한 화재 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애플은 최근 기온이 33도까지 오르자 아이폰 사용자 가이드를 긴급 업데이트하고 충전 시 안전수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휴대전화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날씨가 더워지면서 휴대전화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애플 측은 "기기가 장시간 작동 중이거나 충전 중일 경우,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베개나 담요 아래에 기기를 두거나 그 위에서 잠을 자는 행위는 절대 삼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충전은 반드시 통풍이 잘되는 환경에서 이뤄져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감전이나 화재, 부상뿐만 아니라 재산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화재안전업체 '파이어치프 글로벌(Firechief Global)'의 로리 폴라드 전무이사는 "충전 중 스마트폰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열이 베개나 담요 등으로 차단되면 과열 상태에 빠지기 쉽고, 이는 화재 위험을 급격히 높일 수 있다"며 "가연성 소재로 만들어진 침대 옆 탁자 위에서의 충전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휴대전화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휴대전화는 장시간 작동 중이거나 충전 중일 때 베개나 담요 아래 두면 안 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한국 역시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이 같은 스마트기기 과열로 인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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