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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리프킨 "삼성 SK 팬⋯지구 살리기 같이 힘써야"


인천국제해양포럼서 "지구, 위대한 '물의 행성'" 강조
6000년간 이어온 인류의 수력 문명 이제 한계 도달
해양을 생명의 중요한 원천으로 보존하도록 서명해야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이 "삼성 SK 현대 등 한국 기업의 열렬한 팬"이라며 "(지구가) 우주에서 '위대한 물의 행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제러미 리프킨 위싱턴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은 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5)'에서 '플래닛 아쿠아에서의 생명과 해양의 미래, 항만과 해운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조언했다.

제러미 리프킨 워싱턴 경제동향연구재단(FOET) 이사장이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제러미 리프킨 워싱턴 경제동향연구재단(FOET) 이사장이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제러미 리프킨은 지난해 9월 '플래닛 아쿠아'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지난 6000년간 유지해 온 인류의 수력 문명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간 인류는 댐과 저수지, 제방을 통해 물을 통제해 왔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홍수, 가뭄에 더 이상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첨단 기술로 탈탄소에 더 노력하고 태양광, 풍력, 그린수소 등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원을 적극 도입해 기후변화에 잘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리프킨 이사장은 "모든 국가가 세계 해양 공원 설립을 위한 유엔 선언에 서명하도록 해야 한다"며 "유럽연합의 모든 국가인 27개국은 해양을 생명의 중요한 원천으로 보존하도록 서명했지만, 이제는 모든 국가가 서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도 여러분의 행성(지구)을 플래닛 아쿠아로 새롭게 명명하는 데 도움을 달라"며 "세계에서 한국만큼 해양 지향적인 나라가 없으니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그들만의 순간을 가지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리프킨은 "한국도 삼성과 현대 등 첨단 기술 작업을 잘하는 주요 대기업이 있는 만큼, 아시아와 태평양 전역에 걸쳐 기념비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며 "새 대통령과 대학교,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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