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3일 군위군 일원을 방문해 집중호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김 권한대행은 군위군 효령면 중구리 일대 ‘중구2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와 ‘남천제방’을 찾아 저지대 침수 예방공사 준비 현황을 보고받고, 급경사지와 저수지 등 주요 취약지에 대한 자연재난 대응태세를 직접 확인했다.

중구2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은 총사업비 96억원을 투입, 펌프장 1개소 및 우수관거 정비를 추진 중이다.
김 권한대행은 이어 연일 이어지는 폭염경보 속에서 군위군이 시행 중인 폭염 대응체계도 점검했다. 특히 나홀로 영농을 자제하도록 유도하는 가두방송, 폭염행동요령 홍보 등 현장 대응 상황을 살펴보며 온열질환 예방조치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대구시는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4대 민감대상군(독거노인, 노숙인·쪽방주민, 야외근로자·고령농업인·폐지수거노인, 야외활동자)을 중심으로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무더위쉼터 운영 내실화, 농축산업 피해예방 조치 등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정부의 ‘안전 최우선’ 국정기조에 발맞춰 대구시도 재해 사각지대에 대한 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구·군에서는 과거 재해발생지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과 선제적 대응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연이은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낮 시간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 등 행동요령을 지켜 건강을 우선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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