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만리포해수욕장 개장 70주년…가수 공연·드론쇼로 개막행사 열려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태안군은 관내 22개 해수욕장이 오는 5일 개장함에 따라, 만리포해수욕장에서 개장 7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개장식은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1부 공식행사에서는 가세로 태안군수 등의 인사말과 함께 만리포 개장 70주년을 상징하는 LED 점등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가수 홍진영, 박군, 강유진, 밴드 58D, 군조크루 등이 참여하는 축하 공연과 함께 드론 300대가 참여하는 야간 드론쇼도 펼쳐진다.

대전MBC는 이번 개장식 현장에서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당일 약 1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경찰·소방·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 현장에는 구급차와 보건의료 인력도 배치되며, 교통 혼잡에 대비한 현장 점검도 함께 이루어진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태안의 해양관광 자원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군 내 해수욕장 22곳은 모두 5일에 개장한다. 만리포해수욕장은 8월 24일까지 51일간, 나머지 꽃지·몽산포 등 21개 해수욕장은 8월 17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만리포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해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