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기재단, 연구자상 공모⋯내달 31일까지 진행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 철학을 잇기 위해 설립된 임성기재단이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의 연구자를 발굴·지원하는 '제5회 임성기연구자상' 후보자 공모에 나선다.

재단은 제5회 임성기연구자상 공모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접수는 내달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 총 4억원의 상금을 수여되며, 대상 1명에게는 상금 3억원, 젊은연구자상 2명에게 각각 5000만원을 지급한다.

임성기연구자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생명공학·의약학 분야 시상으로 평가된다. 지원 자격은 한국인 또는 한국계(해외 거주 포함) 연구자로, 신약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업적을 인정받은 이들이다.

수상 대상 논문은 주로 국내에서 수행한 연구여야 하며, 마감일 기준 최근 5년(젊은연구자상은 3년) 내 전문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으로 한정된다. 젊은연구자상은 만 45세 미만(1981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연구자가 지원할 수 있다.

후보자 추천은 관련 학회, 협회, 연구기관, 대학의 기관장이나 해당 분야 전문가가 할 수 있다. 신청자는 추천서, 경력 및 공적서, 대표 논문 1편과 관련 논문 최대 5편을 재단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동일한 연구로 국내·외에서 유사 규모의 상을 이미 받았거나 응모 중인 논문은 제외된다.

수상자는 향후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재단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연말 발표한다. 시상식은 내년 3월에 열릴 예정이다.

김창수 임성기재단 이사장은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에서 연구자들이 좌절하지 않고 혁신에 전념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