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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개교 80주년 맞아 '80년사 편찬위원회' 출범…미래 100년 위한 역사적 디딤돌


내년 개교 80주년 기념 역사 정리 본격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가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대학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미래 비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경북대학교 80년사 편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경북대는 지난달 30일 중앙도서관 1층 다목적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편찬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작업은 단순한 과거 회고에 그치지 않고, 대학의 학문적 성과와 지역사회 기여를 객관적으로 정리하는 동시에,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디딤돌’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경북대 80년사 편찬위원회 위원들과 허영우 총장이 출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대학교]

출범식은 편찬실 제막을 시작으로, 편찬위원 위촉장 수여, 향후 일정과 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80년사 편찬위원회는 이시철 교학부총장과 윤재석 사학과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윤 교수는 집필위원장도 겸직한다. 위원회는 기획위원, 집필위원, 감수위원, 자료수집 및 실무지원 위원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철학·문학·의학·법학·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 교수들이 참여해 학제적 분석과 교차 검토를 기반으로 집필을 진행할 예정이다.

편찬본은 두 종류로 제작된다. 연대기 중심의 통사 형식인 '경북대학교 80년사'와 인포그래픽·시각 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된 '자료와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경북대 80년'이다. 특히 후자는 국문·영문으로 동시 발간되어 국제 사회와의 공유도 염두에 뒀다. 두 편찬물은 내년 5월 발간 예정이며, 종이책은 물론 E-book으로도 제작돼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허영우 총장은 “이번 편찬 작업은 경북대 구성원들의 열정과 시대적 사명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경북대의 정신과 정체성을 후속 세대에 온전히 전달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으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대는 1946년 대구의학전문학교와 대구농과대학이 모태가 되어 출범한 국립 종합대학으로, 이후 80년 동안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학문과 산업, 문화 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80년사 편찬은 그 발자취를 집대성하는 동시에, 대학의 미래 정체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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