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중구는 지역화폐 ‘중구통’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7월 한 달간 인센티브율을 대폭 상향 조정한다.
중구는 1일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정책에 선제 대응해 중구통의 기본 소비 인센티브율을 기존 10%에서 15%로, 가맹점 간 소비 순환을 위한 순환 인센티브율을 5%로 각각 상향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통 이용자는 월 30만원 사용 시 최대 4만 5000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또 가맹점이 중구통 결제 수입으로 타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해당 금액의 5%를 추가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으며, 이 순환 인센티브는 월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중구는 이번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골목상권과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매출 회복을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중구통 사용 실적과 예산 집행 현황에 따라 인센티브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정부 소비쿠폰 정책과 보조를 맞춰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선제 확대한 것은 구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라며 “중구통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연결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10일 출시된 중구통은 불과 20일 만에 발행액 10억원을 넘겼으며, 현재 약 1만 7000여명이 활발히 사용 중이다. 중구는 출시 기념 이벤트를 통해 사용자 12명에게 각 10만 원의 소비축하금을 지급한 바 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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