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서산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의 핵심 구조물인 전망대가 지난 27일 굴뚝 상부에 성공적으로 인양됐다.
30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전망대는 직경 25.5m, 높이 13.9m 규모로, 지상에서 조립된 뒤 94m 높이의 굴뚝 상단으로 인양됐다. 이 전망대는 내부 마감공사를 거쳐 체험형 관광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원회수시설은 총사업비 1056억 원이 투입돼 양대동 827·828번지 일원 약 1만5000평 부지에 조성된다. 광역 소각시설 외에도 시민 체험·교육 공간을 겸한 운영홀, 30m 높이에 설치될 어드벤처슬라이드 등 다양한 편익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전망대 설치 작업을 본격화해 지난 2월 굴뚝 구조물을 마무리했으며, 이번 인양을 통해 주요 구조물 공정을 마친 상태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약 89%다.
시는 7월부터 3개월간 관내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루 2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전망대와 운영홀, 슬라이드 등 시민 친화형 공간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예정대로 10월 완공하겠다”며 “환경기초시설과 연계한 실질적 환경교육 거점으로도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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