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 중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에 접목한 스마트 민원처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중구는 지난 26일 AI 전문기업 ㈜인공지능팩토리와 'AI·데이터 기반 스마트 민원처리 시스템 개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수요발굴 연계 인공지능·데이터 활용 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역행정 수요에 맞는 민원 서비스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민관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음성인식 기반 콜센터(AICC) 구축 지원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법령·행정절차 자동 분석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민원 챗봇 시스템 개발 등에 공동 협력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데이터 제공, 기술 실증, 시스템 구축 전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AI가 민원인의 질문과 요구를 실시간으로 학습·분석해, 필요한 행정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중구는 이를 통해 단순 반복 민원 응대에 소요되는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디지털 민원혁신’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민원 행정에 도입해 행정의 효율성과 주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민원처리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공공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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