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년한우 미소짓다 농장', 경북 최초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 천북면에 위치한 '경주천년한우 미소짓다 농장'(대표 손봉구)이 지난 24일 축산환경관리원으로부터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경상북도 내 한우 분야 최초 사례로, 경주시가 추진해 온 동물복지 친화형 축산정책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된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는 가축의 복지와 건강을 고려한 인도적인 사육환경을 조성한 농장에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인증 농장은 동물복지 인증마크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전국적으로 17개소의 한우 농장이 인증을 받았으며, 경북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주천년한우 미소짓다 농장'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시범사업에 참여해 ICT 기반 사양관리 기술을 도입했다.

'축사로' 프로그램을 통해 축사 환경을 정밀하게 관리하며, 생산성과 복지 수준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경주시 공모사업으로 제안된 '어린환축 집중 치료실'을 설치하는 등 스마트 축산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손봉구 대표는 "경북 최초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축산 모델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스마트 축산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축산 환경 조성을 위해 동물복지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정적 지원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