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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하반기 510억원 규모 소상공인 금융지원 추진


고금리·경기침체 대응 위한 맞춤형 5개 지원사업 운영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세종시가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 총 51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시는 기존 소상공인 자금지원 외에도 초저금리자금, 전환보증, 장기분할상환자금, 카드보증 등 총 5개 금융지원 사업을 통해 보다 폭넓은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시청사 전경 [사진=세종시]

우선 창업 및 경영개선 목적의 ‘소상공인자금’은 소상공인 1인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되며, 1.75∼2.0% 수준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 금융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초저금리자금’은 연매출 1억 400만원 미만이면서 공실상가 입점, 임차인, 창업 3년 이내 등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을 융자하고, 2년간 연 4% 이차보전이 적용된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이 세종신용보증재단으로 전환하면, 연 2%의 이차보전을 받을 수 있으며, 보증수수료는 0.5%로 인하된다.

또한 시는 8%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7년간의 분할상환 조건을 적용하는 ‘장기분할상환자금’을 신설해 상환 부담을 줄이고 연체 위험을 낮추기로 했다.

‘비즈+ 카드보증’은 1년 이상 영업하고 연 매출이 1200만원 이상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 한도의 카드결제 대금을 보증하는 제도다. 보증료와 연회비가 면제되며, 3%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시는 이들 금융지원 사업을 7월부터 세종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순차적으로 접수받을 예정이다. 사업별 지원 대상과 절차는 세종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지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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