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 공주시가 ‘제4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를 27일 개막하고 여름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유구花(화)원, 일상의 즐거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9일까지 3일간 유구색동수국정원과 유구전통시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약 4만3000㎡ 규모의 수국정원에는 38종의 수국이 식재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정원 내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포토존과 수변길이 조성돼 있으며, 수국과 조형물, 풍성한 꽃 향기가 어우러진 공간은 초여름 정취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제2회 공주 정의송 수국가요제’는 27일 오후 6시 유구전통시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예심을 통과한 15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펼치며 여름밤을 수놓는다. 트로트 가수 김의영과 공주시 홍보대사인 ‘장구의 신’ 박서진도 축하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나태주 시인의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수국을 주제로 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전통시장과 연계한 ‘수국 단밤 포차’, 지역 예술인의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해가 진 뒤에는 ‘유구색동달빛정원’이 조성돼, 정원 곳곳에 설치된 조명과 수국이 어우러지는 야경 속에서 특별한 여름밤의 분위기를 선사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는 공주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공주=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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