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김천교육지원청(교육장 모태화)은 26일 김천학생문화예술센터에서 관내 공립 단설 유치원, 초·중·고 및 각종학교 보건(담당)교사 57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학생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감염병 발생 시 학교 현장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보건교사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실전 모의훈련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경북보건대학교 간호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감염병의 특성과 예방 수칙, 학교 내 위기대응 체계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실제 사례 중심의 설명을 통해 참석자들의 실무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어진 2부에서는 참가자들이 조별로 나뉘어 '학교 내 메르스(MERS) 발생'이라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단계별 대응 절차를 토의·발표하는 도상훈련이 진행됐다. 이들은 보건교사, 학교 관리자, 학부모 등 다양한 입장에서 위기 상황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함께 도출하며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모태화 김천교육장은 "학교는 학생들이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공간으로,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모의훈련을 계기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숙지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대구=김철억 기자(kco77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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