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모범납세자·세정 우수 시군 표창...지방재정 기여자에 감사 전해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는 25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납세자 14명과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1개 시군에 대해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번 표창은 성숙한 납세문화 조성과 지방재정 자립 기반 확대를 목적으로 시행되는 제도로, 경북도는 올해 두 번째로 모범납세자 표창을 시행했다. 수상자는 각 시군의 추천을 받아 납세 규모와 사회공헌도 등을 고려해 도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는 성실납세자 51명(개인 17명, 법인 34개사), 모범납세자 16명(개인 9명, 법인 7개사) 등 총 67명이 선정되었으며, 이 중 14명에게는 이날 도지사 표창패가 수여됐다.

대표 수상자인 넥스틸㈜는 최근 3년간 103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하고, 16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포항 영일만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포항시 희망 25 나눔 캠페인' 참여 등 기부 활동에서도 모범을 보였다.

엘지유니참㈜는 구미시에 소재한 위생용품 제조 기업으로, 3년간 49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하고 '쉐어 패드 캠페인'을 통해 1억원 상당의 생리대 및 기저귀를 저소득 한부모 가정과 미얀마 구호활동에 기부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한 공로로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다.

이외 수상자들 또한 납부 기한 내 성실한 세금 납부와 지역사회 나눔 실천으로 건전한 납세 문화 조성에 이바지해왔다. 수상자들에게는 표창패와 함께 △도 금고 은행의 금리 우대 △수수료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같은 날 발표된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는 대상: 고령군, 최우수상: 구미시, 성주군, 우수상: 영주시, 칠곡군, 장려상: 김천시, 의성군, 특별상: 포항시, 경주시, 문경시, 울릉군 등 11개 시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총 6800만 원의 포상금이 함께 수여됐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공정하고 신뢰받는 세정행정 기반 위에서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지역에 공헌하는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세정행정을 통해 납세자들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