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광주교육공동체와 함께한 지난 3년의 땀방울은 광주학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됐다”며 “실력을 갖춘 광주학생을 바탕으로 광주교육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26일 이정선 교육감은 교육청 본청 대회의실에서 ‘3년의 실력, 광주의 미래’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성과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취임 이후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 포용교육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 결과 광주학생들은 다양한 실력을 갖추고 따뜻한 인성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부진 해소와 맞춤형 교육 강화를 통해 초등학생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1% 미만으로 낮췄다. 기초학력 전담교사는 2022년 8명에서 현재 80여 명으로 10배 이상 확대됐다.
또한 ‘1고교 1대입전문디렉터’, ‘365 스터디룸’ 등 진로·진학 지원 사업을 추진해 수능 중상위권 비율이 증가했고, 직업계고 학과 개편 및 광주형 마이스터고 도입으로 입학 경쟁률이 1.27대 1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의 형평성 강화를 위한 ‘꿈드리미’ 교육경비 지원 사업과 올해부터 시행된 무상 교통비 지원 사업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시교육청은 광주학생의 세계시민 역량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사업을 통해 5·18 광주정신을 해외에 알리는 활동을 펼쳤으며,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 등으로 다문화 교육과 지역특화 인재 양성 기반도 마련했다.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도 적극 추진됐다. 현재까지 158개교에 ‘AI팩토리’를 구축하고,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으며, 교원 연수도 자율성과 실용성을 강화해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교육감은 향후 정책 방향으로 교육 본질 회복을 강조했다. 오는 7월 1일자로 시교육청에 ‘인성생활교육과’를 신설하고, 역사·평화통일 교육을 강화해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한 세계 민주시민 양성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수학·과학 기초학력 강화, 2026년 2월 개소 예정인 ‘광주AI교육원’ 설립, 학생 전용 예술공간 ‘K-컬처 공연장’ 및 ‘글로벌 청소년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생태전환교육과 ESG교육을 확대하고, 학교와 교육기관의 탄소중립 실천 체계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 교육감은 “지난 3년간 정성으로 쌓은 실력은 광주교육의 든든한 기반이 됐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흔들림 없이 광주교육을 세계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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